어떤 사람의 입은 마음에 있어 생각을 마음에 담지만 어떤 사람의 마음은 입에 있어 생각을 무심코 내뱉습니다. 사람의 혀는 야수와 같아 한 번 고삐가 풀리면 다시 잡아 묶어 두기가 어렵죠. 내뱉은 말을 다시 담을 수는 없습니다. 말이란 내뱉는 사람에겐 가볍게 느껴져도 듣는 사람에겐 큰 무게를 지닙니다. 마땅히 말해야 할 때는 말해야 하고 말하지 않는 사람은 전진할 수 없는 사람이기도 합니다. 말을 해야할 때는 겸손하고 부드럽게 하고 주장해야 할 때는 한 마디 한 마디에 힘을 주고 분명하게 말해야 상대방에게 확신을 줄 수 있습니다. 주의 깊게 듣고, 지혜롭게 질문하고, 조용히 대답을 합시다. 섣부른 말은 어떤 이에게 또 다른 어려움을 만들기도 합니다. 확인되지 않은 말, 확신이 없는 말들이 너무나 홍수처럼 범람하는 시대를 맞이하여 잠시 말의 무게를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