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비꽃이 봄을 알리고 장마예보가 여름을 알리듯 사랑은 그대가 존재함을 알리는 것입니다. 청잣빛 높은 하늘이 가을을 알리고 거리의 나목이 겨울을 알리듯 그대는 삶의 소중함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대여, 아무것도 줄 것이 없다고 미안해하지 말아요. 사랑은 눈으로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가슴으로 느끼게 해주는 것. 그대를 생각하면 나는 갈참나무 숲이 되었어요. 내 안에 이기적인 생각을 여과시키니 종다리, 휘파람새가 모여들어 둥지를 틀고 있네요. - 김민소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