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이 학생들에게 돌을 주워오라고 시켰습니다. 학생들은 각자 크고 작은 돌을 주워 왔습니다. 선생님은 적당한 크기의 돌을 몇 개 고르고는 다시 제자리에 갖다 놓으라고 말했습니다. 제법 큰 돌을 가져온 학생은 제 자리를 찾아 가져다 놓을 수 있었지만 작은 돌을 가져온 학생은 정확한 위치가 어디인지 알 수 없었습니다. 인간의 죄가 그렇습니다. 큰 죄를 지은 사람은 내 잘못이 무엇인지 누구나 알 수 있지만 작은 죄를 지은 사람은 내 잘못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상대방을 놀리고는 재미로 그랬다며 아무렇지 않게 여기거나 교통법규를 어기면서 이정도가 어때서 그러냐며 따지기도 합니다. 거짓말을 반복하지만 부끄럽지 않으며 험담을 즐기면서 고상한 척 합니다. 그러나 뉴스에 등장하는 큰 범죄도 아무렇지 않게 지나친 작은 죄를 통해 성장한 것입니다. 마음속 작은 돌을 모른 척 묻어버리다 보면 언젠가는 걸려 넘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작은 돌 하나 허투루 보지 않고 사과와 반성으로 깨끗이 치워나간다면 당신이 지나는 자리마다 믿음과 신뢰의 새싹이 자라게 될 것입니다. - 홍정길 목사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