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강의

by 박철현 posted Dec 30,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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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미국 카네기멜런대학의 랜디 포시 교수는

마지막으로 강단에 섰습니다.

 

1년 전 췌장암 판정을 받고 재발한 뒤,

6개월이라는 시한부 판정을 받은 것입니다.

 

그의 마지막 강의의 제목은

'어린 시절의 꿈을 이루는 방법'이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어린 시절의 꿈과

그 꿈을 이루는 과정을 이야기했습니다.

 

시한부 암 환자라고 믿을 수 없을 만큼

너무나 밝고 재밌는 강의였습니다.

 

강의의 마지막에 그는 자신이 말하고 싶었던

진짜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사실 이 강의는

어떻게 꿈을 이루는가에 관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어떻게 삶을 살 것인가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당신이 올바른 삶을 살아간다면

꿈은 저절로 찾아올 것입니다."

 

랜디 포시 교수는

마지막 강의를 끝낸 후 1년 뒤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러나 그의 마지막 강의는

여전히 많은 사람에게 전해지고 있습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간이 오면

우리는 이루지 못한 소망으로 자책하곤 합니다.

하지만 결과만으로

우리가 보낸 시간을 평가할 수는 없습니다.

 

최선을 다한 시간이었다면

지금 당장은 아닐지라도

그 시간들이 모여 더 큰 꿈을 이루는

힘이 될 수 있습니다.

 

눈앞의 결과에 낙심하지 마십시오.

성실하고, 정직하고, 배려하고, 함께 나누었다면

당신은 꽤 괜찮은 한 해를 보내었다고

자부해도 좋습니다.

 

 

 

- 류완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