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테 굵어지며 미운 소리 내며 설치지 말고 다른 사람 헐뜯는 불평일랑 하지 마오. 적당히 한 발 물러서서 알면서도 모른 체 져 주는 아량도 마음 풀어헤치는 베풂도 값진 베풂이라오. 내가 진 짐 무겁다 하늘 보고 울어 봐도 누가 지어준 것 아닌 내가 이룬 내 안의 내 것이고 너 때문이 아닌 내 탓인 걸 나만이라는 어리석은 생각도 마소. 가는 세월 뉘라서 잡을 수 없고 가슴에 맺힌 설움 사랑으로 녹여 흘려보내면 가벼워진다오. 저만치 길어진 삶의 그림자 먼 하늘 바라보며 남모를 눈물 속에서 서럽고 너무도 아픈 세월 한 서린 상처 난들 없으리오. 안고 가기에는 마음 아파 미워할 수도 뿌리칠 수 없는 바쁘게 달려온 시간에 던져 버렸소. 100%로 완고함은 없더이다. 내 마음 같지 않다 내 틀에 맞추려 하지 마오. 상대는 내가 될 수 없으니 부족함은 덮어주며 묵묵한 미소 한 가닥 답할 수 있는 함께 하는 소중함으로 그대 웃을 수 있을 때 나도 즐거워합니다. - 임숙현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