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

by 박철현 posted Dec 14,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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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비뚤어진 잡화상 주인이 없었더라면

J.C. 페니는 일개 잡화상 주인이 되었을 뿐

식료품 연쇄점 주인이자

국내 제일의 상인이 되지는 못했을 것입니다.

 

짐은 십 대의 청년이었을 때

미조리 주 해밀톤에 있는 한 잡화상에서

일을 도왔습니다.

 

그는 그 일을 좋아했고,

그 방면에 경력을 쌓고자 했습니다.

 

어느 날 밤,

그는 집으로 돌아와 가족들에게

그 여우같은 주인에 대해

신나게 험담을 늘어놓았습니다.

 

이 상점 주인은 고가의 품질 좋은 커피에

값 싼 커피를 섞어

수입을 올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는 저녁 식탁 앞에서 이 이야기를 하면서

마구 웃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그의 아버지는 이런 교활한 짓에 대해

조금도 재미있어 하지 않으셨습니다.

아버지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에게 묻겠는데,

만일 누군가가 저급 상품을

그에게 최상품의 가격으로 속여서 팔아 넘겼고

그 사실을 그 고객이 알게 된다면

속여 판 이들을

단지 여우같은 사람들이라고 생각하고

그냥 넘어가겠니?"

 

짐은 아버지가 자기에 대해

실망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는 대답했습니다.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렇게 되지는 않겠지요."

 

짐의 아버지는 짐에게 이야기했습니다.

"내일 아침 상점에 가서

네가 일한 만큼의 돈을 받은 후,

상점 주인에게 더 이상 그를 위해

일하고 싶지 않다고 이야기해라."

 

해밀톤에서는 일자리가 그렇게 많지 않았지만

페니 씨는 그의 아들이 차라리 실직이 될지언정

마음이 비뚤어진 사업가와

함께 일하게 하고 싶지는 않았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