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서 한 사내아이가 태어났습니다. 자라면서 외모에 대해 심각한 콤플렉스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넓은 콧구멍, 두터운 입술, 작은 눈과 지나치게 긴 팔과 다리가 원망스러웠습니다. 소년은 외모 때문에 행복하게 살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하느님께 간절히 기도합니다. "하느님 기적을 베풀어 주소서. 저의 외모를 아름답게 변화시켜 주시면 나의 모든 것을 바쳐 하느님을 기쁘게 해 드리겠습니다." 기도는 응답되지 않았습니다. 그는 성장하면서 문학에 천재적인 소질을 발휘하기 시작했습니다. 드디어 자신을 괴롭혀 온 외모 콤플렉스를 날려 버릴 해답을 찾은 것입니다. '문학을 통해 완벽한 미를 창조하는 사람' 그 소년이 바로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입니다. 톨스토이를 '못생긴 사람'으로 기억하는 사람은 한 명도 없습니다. 외모가 전부는 아닙니다. 하느님께서는 각자에게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주셨습니다. 그것을 갈고 닦으면 사람들은 우리를 외모를 넘어선 하느님의 사람으로 기억할 것입니다. - 안성우 목사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