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식 없는 반듯한 의지로 하루를 열어 가리라. 울퉁불퉁한 길이라도 돌아가지 않고 나를 토닥이며 응원하며 또 쉬어가며 묵묵히 걸어가리라. 백 마디 말보다 한 번 더 따뜻하게 나를 안아주며 칭찬하리라. 행운을 바라지 말고 행복을 염원하면서 몸과 마음을 끊임없이 움직이리라. 누구를 만나든 눈을 맞추고 이야기를 하며 겸손한 마음으로 잔잔한 웃음을 건네리라. 옳고 그름을 잘 헤아려 사악한 일에 휘말리지 않으리라. 나날이 중심을 잡아 깊이 뿌리를 내리는 나무가 되리라. 흔들림 없는 오늘을 살아가리라. 한 뼘씩 깊고 넓게 나의 자리를 차지하며 반듯하고 든든한 내가 되리라. - 김정한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