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에게
혼자만의 슬픔은 아니었을
같은 모습의 네가 서 있었다.
정돈되지 않은 듯 펼쳐진
일상의 갈래는
작은 여유로도
하늘을 누리며 봄을 맞는다.
그래!
너와 나는
모든 게 다르지만
한 언덕 위에
하나의 빛을 받으며
나란히 서 있는 단정함.
너와 나
닮은 곳은 뿌리였을지 모른다.
거세게 삶을 몰아치며
아프게 한 이 겨울에
나무에게
혼자만의 슬픔은 아니었을
같은 모습의 네가 서 있었다.
정돈되지 않은 듯 펼쳐진
일상의 갈래는
작은 여유로도
하늘을 누리며 봄을 맞는다.
그래!
너와 나는
모든 게 다르지만
한 언덕 위에
하나의 빛을 받으며
나란히 서 있는 단정함.
너와 나
닮은 곳은 뿌리였을지 모른다.
거세게 삶을 몰아치며
아프게 한 이 겨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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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동자만 이슬이
칠흑 같은
같은 산자락도
혼자만의 슬픔은
잠재력이 엄청나게 다른 가치를 지닙니다
만남의 의미
스며든 빛부신 햇살이
들이쉬는 숨이
봄바람 속에는
권위있는 나무 집에
민들레 피었던 갯마을
선착장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