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회사에서 생산하는 제품이 대박이 났습니다. 여기저기서 구매요청이 끊이지 않아 사장님까지 작업복을 입고 밤낮 없이 공장을 돌렸지만, 도저히 요청물량을 맞출 수 없는 지경이었습니다. 결국, 함께 제품을 생산해줄 협력업체를 찾아야 했고 너무 바빴던 사장은 작업복도 갈아입지 못하고 협력업체들을 찾아다녀야 했습니다. 그런데 처음 찾아간 협력업체는 정문 통과조차 못 했습니다. 지저분한 작업복 차림의 사장을 수상하게 생각하여 아예 들여보내 주지도 않은 것입니다. 두 번째 찾아간 협력업체에서는 건물 안까지는 들어갔지만 옷차림을 본 직원이 담당자가 자리를 비웠다고 말하며 다음에 다시 오라며 내보냈습니다. 그런데 세 번째 찾아간 업체에서는 경비원은 물론 담당 직원도 친절하게 웃는 얼굴로 사장을 맞이했습니다. 그렇게 찾아간 협력업체의 사장실은 매우 검소했고, 업체의 사장 역시 친절하고 진지한 태도로 이쪽의 협력 요청사항을 살폈습니다. 결국, 세 번째 업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덕분에 예상보다 더욱 많은 제품을 수출할 수 있었고, 두 회사는 이후 더욱 발전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