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철님의 어느 날 그랬다면

by 박철현 posted Jul 08, 201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어느 날, 내가 누군가로부터

사랑받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면

그 시간은 이 세상에서 가장 빛나는 시간이었습니다.

 

어느 날, 내가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면

그 시간은 이 세상에서 가장 빛나는 시간이었습니다.

 

어느 날, 내가 누군가의 아픔을 가슴으로 느끼면서

기도하고 있었다면

그 시간은 이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시간이었습니다.

 

어느 날, 내가 누군가의 모두를 이해하고

그 모습 그대로 받아들였다면

그 시간은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간이었습니다.

 

어느 날, 내 마음이

누군가를 향한 그리움으로 가득했다면

그 시간은 이 세상에서 가장 애절한 시간이었습니다.

 

어느 날, 내 마음이

샘물처럼 맑고 호수같이 잔잔했다면

그 시간은 이 세상에서 가장 평화로운 시간이었습니다.

 

어느 날, 나는 한없이 낮아지고

남들이 높아 보였다면

그 시간은 이 세상에서 가장 지혜로운 시간이었습니다.

 

어느 날, 내 손이 나를 넘어뜨린 사람과

용서의 악수를 하고 있었다면

그 시간은 이 세상에서 가장 강한 시간이었습니다.

 

어느 날, 내 마음이 절망 가운데 있다가

희망으로 설레기 시작했다면

그 시간은 이 세상에서 가장 멋진 시간이었습니다.

 

어느 날, 내 눈이

자연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있었다면

그 시간은 이 세상에서 가장 놀라운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