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서 참으로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면 완벽함이 아니라 인간적인 것을 추구하게 됩니다. 일본의 정원사는 균형미를 이룬 정원의 한 쪽 구석에 민들레를 몇 송이 심어둔다고 합니다. 이란에서는 아름다운 모양으로 섬세하게 짠 양탄자에 의도적으로 흠을 하나 남겨 놓는다고 합니다. 그것을 '페르시아의 흠'이라고 한답니다. 또 인디언들은 구슬로 목걸이를 만들 때 살짝 깨진 구슬을 하나 꿰어 넣었다고 합니다. 그것을 '영혼의 구슬'이라고 불렀습니다. 영혼을 지닌 것은 어떤 존재도 완벽할 수가 없습니다. 당신이 만들어 가는 삶에 '페르시아의 흠'과 같은 올이 하나 들어갈 수 있다면 당신이 꿈꾸었던 삶의 천보다 더 멋진 삶의 천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 레이첼 나오미 레멘의 할아버지의 기도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