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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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26 21:42

자비로운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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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대 학생이

아프리카에 있던 슈바이처 박사를 찾아가

가르침을 받고자 했습니다.

 

그런데 환영은커녕

박사를 만날 수도, 만나주지도 않았습니다.

 

몹시 실망해 귀국을 준비하고 있을 때

큰 비가 와 마을이 온통 물에 잠기게 되었습니다.

 

그때 한센병을 앓는 한 아이가

물에 빠진 것을 보고 뛰어들어 구해주었습니다.

 

그제야 박사는 그를 불러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내가 며칠 자네를 지켜보니

전혀 나를 만날 준비도, 만날 가치도 없었네.

그런데 아이를 구해주는 것을 보고

자네에게 자비의 마음이 있는 것을 보았네.

세상을 구할 수 있는 것은

의사나 약이 아니라 자비의 마음일세."

 

세상을 치유하고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은

자비로운 마음입니다.

 

이 마음이야말로 황폐하고 강퍅한 이 땅에서

품어야 할 마음입니다.

 

지금 이 순간 죽어가는 영혼들에게

자비의 손을 내밀어줄 사람은 바로 당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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