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즈니쉬의 행복론'이라는 책에 나오는 예화입니다. 법조계에서 크게 성공한 한 사람의 은퇴를 기념하는 파티가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파티장에 모였고, 모두가 그의 성공과 멋진 업적들을 기리며 은퇴 후에도 멋진 삶을 살기를 기원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정작 주인공인 그의 얼굴이 영 편치 않았습니다. 그의 절친한 친구는 이상한 낌새를 눈치 채고, 조용히 다가가 안색이 안 좋은 이유를 물었습니다. "세상의 기준으로 나는 분명 성공한 사람이 맞지만 사실 나는 실패한 사람이네. 나의 어렸을 때 꿈은 무용수가 되는 것이었지만, 결국 꿈을 따르기보다는 현실에 타협을 하고 말았네. 나는 하고 싶은 일이 아닌, 살아가기 위한 일에 인생을 모두 소비했고, 이제는 다시 돌아갈 수가 없네. 그것도 나 스스로의 선택으로 말이지. 내 앞에는 우유와 물이 모두 있었는데, 세상 사람들이 우유가 좋다고 하는 바람에 물 컵을 눈앞에 두고도 우유만 마셨단 말일세."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이 행복한 삶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