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명의 인디언들이 버펄로를 구석에 몰아서 창을 던집니다. 이 버펄로는 3~4개의 창을 맞고 죽고 말지요. 인디언들은 버펄로를 똑같이 100명이서 함께 나눠 먹었습니다. 그런데 그 중 가장 용맹하고 사냥을 잘하는 인디언이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맞췄는데 왜 나눠 먹어야 하느냐? 이제부터는 창에 이름을 써서 맞춘 사람이 버펄로를 차지하자." 인디언들은 이 말에 일리가 있다고 생각해서 창을 맞춰서 버펄로를 죽인 사람이 차지할 수 있도록 결정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창을 맞춘 사람만 버펄로를 차지해서 먹다 보니 굶는 사람이 생기는 것입니다. 먹지 못하니 힘이 없어서 사냥을 나가서 버펄로를 구석으로 몰 수도 없었습니다. 또한 버펄로를 맞춘 사람만이 버펄로를 차지하니 그 누구도 구석으로 모는 역할을 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무조건 창을 던지기만 하니 허탕을 칠 수밖에 없었지요. 우리의 삶 안에서 필요 없는 사람은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이야기가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