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세상을 한 번 상상해 보십시오. 친환경적이고 동화 속 같은 마을에서 어린아이들이 신나는 나라. 우리나라 어느 한 마을에도 이런 세상이 펼쳐지면 얼씨구 신나지 않을까요? 프랑스 노르망디의 한 도시에서는 아침마다 통학버스 대신 친환경적인 19세기식 마차가 집집마다 들러 어린이들을 실어 나르고 있습니다. 바람에 부드러운 갈기를 날리면서 흰 콧김을 내뿜으며 천천히 거리를 오가는 말의 자태 또한 그림을 그려 놓은 듯이 아름다울 뿐더러 말이 도심의 한복판에서 엉덩이를 들고 풀내음 가득 한 똥을 마구 내지를 때엔 어른들은 물론 마차 안의 아이들이 제일 환호한다고 합니다.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지혜를 몸에 익힙니다. 이런 모습이야말로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공동의 집과 더불어 살아가는 지혜가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