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수도승이 오랫동안 수도를 하다 보니 동식물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갖게 되었다고 합니다. 어느 날 나뭇잎에게 물었습니다. "당신은 혼자 살 수 있습니까?" "아니요. 내 삶은 가지에 달려 있습니다." 이 말에 수도승은 가지에게도 똑같은 질문을 던졌습니다. "내 삶은 줄기와 뿌리에 달려 있습니다." 이번에는 뿌리를 향해 물었습니다. "내 삶은 줄기와 가지와 잎에 달려 있습니다." 나무의 각 부분과 대화를 했던 수도승은 또 하나의 깨달음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 각 부분은 자기 때문에 아니라, 다른 부분 때문에 잘 살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건강하게 쑥쑥 자라고 있습니다. 하지만 늘 불평불만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어떻습니까? 남 때문에 도저히 못 살겠다고 하는 사람들은 어떻습니까? 건강하게 살아갈 수가 없습니다. 혼자 살아갈 수 없다는 것을 기억하면서 작은 것에도 감사하는 것, 이것이 바로 건강하게 살아가는 비결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