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는 정의는 더 이상 현대사회에서는 맞지 않는다고 합니다. 과거에는 공동체를 유지하지 않으면 자신의 생존을 보장할 수 없었기 때문에 사교적이 될 수밖에 없었지만 지금은 자신의 생존을 위해 오히려 사회나 타인과의 교신을 끊고 에너지를 절약해야 한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다른 이들을 통해 아픔과 상처를 너무나 많이 받기 때문이랍니다. 그래서 개인주의가 더욱 더 만연해집니다. 하긴 이제 결혼은 반드시 해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이 전체의 20%도 되지 않는다고 하며, 자녀를 반드시 가질 필요가 없다는 사람도 자그마치 50%가 넘어선다고 합니다. 공동체를 이루기에는 개인의 희생이 너무 크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그래서 모든 것이 혼자 살기에 편한 것처럼 보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바로 우리 사회의 큰 문제로 드러나고 있지요. 폭력성과 함께 무관심을 통한 우울증 등의 정신질환이 증가한다는 것입니다. 눈앞의 자신의 희생만을 생각하면 절대로 함께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진정한 행복은 바로 눈앞에 뻔하게 드러나지 않습니다. 조금만 더 멀리 바라보면 희생 같아 보이는 행동 하나가 진정한 행복으로 나를 이끌어준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눈앞의 만족이 아닌,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우리가 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