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의 다리

by 박철현 posted Oct 30,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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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숨 쉬는 하늘 아래

한 줌의 추억으로 살 수 있음도

행복이라면 행복이지요.

 

욕심을 더 부려 무엇 합니까.

세상사 힘들면 힘든 대로 슬프면 슬픈 대로

순응하며 살아갈 일이지요.

 

지나간 세월 속에 잊었던 사람,

사랑이 부족했다면 더 깊이 사랑하는 법을 배우고

스쳐 간 사랑일지라도

한 번 만남의 인연은 소중합니다

 

 인간은 홀로 존재할 수 없기에

주위를 뒤돌아보며 어깨를 털어주고

때 묻은 마음 헹구어 내는 인연으로 살아야 합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 사이에는

인연의 다리가 모두 있습니다.

 

그 다리의 간격을 좁히는 "믿음"을 심어 놓으면

사람 사이에는 친구라는 이름이 붙여지고,

그 다리를 멀게 하면 무관심이란 길이 놓여지며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타인이라는 이름이 붙여지는 것입니다.

 

가슴에 와 닿던 인연의 사람도 거리를 두게 되면

그 거리는 자꾸 멀게만 느껴지고

지나온 세월의 삶은 상처로 남게 됩니다.

 

오늘 하루도 미소 지으며

내가 한 걸음 먼저 다가가서

가슴으로 이어지는

다리를 만들어 낼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미소가 이웃에 전염되고

서로가 타인이라는 상처 뿐인 이름이 사라져가며

소중한 인연의 사람에게

결코 감추어지지 않는 사랑의 미소가 드러납니다.

 

미소는 인연의 다리로 다시 맺어지고,

우리의 남은 세월은

사랑으로 아름답게 피어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