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사체험

by 박철현 posted Oct 25,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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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영원히 살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는 가족과 영원히 살고 싶어 하고,

보람 있는 일을 하고 싶어 합니다.

 

사람은 왜 이렇게까지 '영원'을 추구할까요?

영원이라는 소망이 왜 그리 깊이 새겨져 있을까요?

 

여기에 우리 인생의 비밀이 숨어 있습니다.

즉 현세에서 영원을 추구하는 것은

이 지상의 삶이 끝난 후

천상의 영원한 삶이 주어진다는

섭리에 대한 반증입니다.

 

인간은 계속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그것은 이 세상의 삶을 마감한 후에는

저 세상에서 절대의 지복 속에 살도록

정해져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복의 세계에서 영원히 사는 것이

우리의 본성이기 때문에

영원한 사랑을 맹세한다든지,

영원한 사랑을 바란다든지,

영원한 행복을 간구합니다.

 

그리고 이 세상에 살아 있는 동안에는

바랄 수 없었던 영원한 행복이

저 세상에서는 실현됩니다.

 

4, 50년 전에

'사람은 죽음으로 끝나지 않는다.',

'영혼은 영원하다.'라고 주장했다면,

그것은 같은 신앙을 가진 사람들 속에서나

가능한 얘기였습니다.

 

그러나 20세기 후반에 심리학자와 의학자를 중심으로

죽음에 대한 연구가 진전되고

임사체험을

'죽음을 진지하게 검토하기 위한 발판'으로 삼으려는

기운이 높아지면서

죽음의 의미와 죽음을 바라보는 시각이

크게 변화되고 있습니다.

 

유감스럽게도

죽음을 완료된 경험으로 체험한 사람은

'이승'에 한 사람도 없습니다.

 

그러나 임사체험을 한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는

'사후에 멋진 세계가 있다.'는 생각을 품기에

충분한 리얼리티와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임사체험을 한 사람들,

죽어가는 사람들과 교류를 계속해 온 사람들은

대부분 사후 세계를 믿고 있으며,

'사람은 죽음으로 끝나지 않는다.'고 확신합니다.

 

 

 

<스즈키 히데코 수녀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