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이 세상과 발 맞춰 갈 필요가 있을까요? 자신의 보폭대로 자신의 호흡대로 가면 됩니다. 늦다고 재촉하는 이가 자신말고 또 누가 있었던가요? 눈치 보지 말고 욕심 부리지 말고 천천히 갑시다. 사는 일은 욕심 부린다고 뜻대로 살아지지 않습니다. 다양한 삶의 형태가 공존하며 다양성이 존중될 때 아름다운 균형을 이루고 이 땅 위에서 당신과 제가 아름다운 동행인으로 함께 갈 수 있습니다. 저 쪽에 당신이 있으므로 이 쪽에 제가 서 있는 자리가 한 쪽으로 기울지 않는 것처럼 그래서 서로 귀한 사람이기 때문에 굳이 세상과 발 맞추고 당신을 따라 보폭을 빠르게 할 필요는 없습니다. 불안해 하지 말고 욕심을 타이르면서 천천히 가는 법을 익힙시다. 되돌릴 수 없는 순간들 앞에서 최선을 다하는 그 자체가 인생을 떳떳하게 하며 후회 없는 행복한 삶을 만드는 것입니다. 인생은 실패할 때 끝나는 것이 아니라 포기할 때 끝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