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려고 파견된 수녀님께서 학위를 받기로 한 날 죽음을 맞이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죽음의 순간, 수녀님께서는 원장 수녀님께 물었습니다. "왜 이토록 빨리 예수님께서 저를 부르시죠?" 원장 수녀님께서는 이렇게 대답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수녀님의 일이 아니라 수녀님을 바라십니다." 이 말씀을 들은 수녀님께서는 행복한 표정을 지으면서 눈을 감으셨다고 합니다. 죽는 순간 우리는 우리가 얼마나 많은 일을 했는가가 아니라, 그 일에 얼마나 많은 사랑을 쏟았는가에 따라 심판받게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많은 일 자체에만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세상의 많은 일에 신경 쓰기보다는 주님께서 원하시는 뜻에 집중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래야 어떤 상황에서도 기쁨과 감사의 마음을 가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