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 발랑이라는 젊은 부자가 있었습니다. 그는 프랑스의 갑부 50인 안에 들 정도로 많은 재산을 가지고 있었지만, 1998년 전립선암으로 보비니의 병원에서 숨을 거두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그는 임종직전에 병원에서 유언을 남겼고, 그 유언은 곧 프랑스의 일간지에 실려 많은 사람들에게 공개되었습니다. 그의 유언은 이러했습니다. "내 재산 중 46억 프랑의 주식을 보비니 병원에 기부하여 암을 연구하는 데 쓰게 해 주시오. 그리고 남은 백만 프랑은 가난한 사람에게 장학금으로 주고 싶소. 나 역시 가난하게 태어나 이만큼 성공하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소. 이렇게 죽음을 눈앞에 두고 보니 성공의 비밀을 나 혼자만 알고 가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소. 성공의 비밀은 한 은행의 개인 금고 안에 있는데 그 열쇠는 내 담당 변호사와 두 대리인에게 맡겨 두었소. '가난한 사람에게 가장 부족한 것'을 알아맞히는 사람에게는 성공의 비밀과 함께 1백만 프랑을 상금으로 주겠소. 부디 내 상금이 좋은 이에게 쓰이기를 바라오." 유언이 공개된 후 답을 적은 수만 통의 편지가 신문사 앞으로 도착했습니다. 가장 많이 나온 답은 '돈'이었고 그 다음으로 나온 답이 기회, 기술, 도움, 관심이었습니다. 그 중에서 정답은 무엇이었을까요? 타일러라는 아홉 살 소녀가 보낸 답과 금고 안에 성공의 비밀이 일치했다고 하는데요. 그것은 바로 '야망'이라고 합니다. 돈을 벌어서 성공하겠다는 야망을 가지고 있다면 가난으로부터 분명히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이지요. 자신이 원하는 미래를 살려고 하는 의지와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어쩌면 하느님 나라에 대한 우리의 마음도 이래야 하지 않을까요? 그냥 나중에 때가 되면 들어가는 곳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의 내 모습과 행동에 따라 결정된다는 것을 기억한다면 지금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가 분명해지지 않을까요?